일상 한 꼬집, 셀프인테리어 전셋집 집꾸미기 몰딩 페인트칠하기_(feat. KCC 올인원 숲으로 페인트)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으로 이사온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당!

 

처음 계약을 할때 집주인분들이 도배, 장판, 페인트, 화장실 리모델링까지 다 해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입주청소를 하러 온 날!

 

페인트가..!

 

몰딩이..!

 

하늘색에 가까운 옥색으로 변신해있더라구요

 

집을 보러 왔을때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에 우리집양반이랑 저는 엄청 당황스러웠지만

어쩔수 없지..하며 입주청소를 마치고 이사를 왔어요 ㅋㅋㅋ

 

1년을 어차피 전셋집인데 뭐.. 하는 마음으로 정신승리하며 살다가

딱 1년 되던 어느날,

 

열심히 집꾸미기를 해도 옛날집 같은 느낌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셀프인테리어를 강행하게 되었어요

셀프인테리어,

 

특히 셀프페인트칠을 하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문제의 몰딩색상ㅋㅋㅋㅋ

 

하늘색에 가까운 옥색인지,

옥색에 가까운 하늘색인지는 모르겠는 그런 색이라

어떤 가구를 갖다 놔도 정말 신혼집느낌이 안나는게 너무 속상했어요!

저는 인터넷으로 kcc숲으로 올인원 페인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3 색상이고 몰딩을 칠하기 용이하게

2인치 붓으로 2개 구매했어요

마스킹테이프는 문고리닷컴에서 따로 구매를 했고 7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32평형 아파트 몰딩을 전체를 칠했습니다 ㅎ

 

페인트는 3.78리터가 정말 딱 맞게 들어갔어요

몰딩을 칠하기 전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시작을 했어요

 

셀프인테리어한다고 페인트칠하는 것보다 마스킹테이프를 붙이는게 더 일이더라구요

사실상 마스킹테이프만 한번에 다 붙여놓으면 페인트칠은 껌입니다!

저희가 kcc 숲으로 올인원 페인트를 선택한 이유!

 

젯소과정 없이 발라도 이렇게 색깔이 한번에 나온다는 것!

 

셀프인테리어는 최소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젯소과정이 생략되는 것만으로도

일이 한번 줄어드는 거라 조금 덜 고생한 것 같아요 ㅎ

한번 다 바른 후에 말린 후 다시 한번 덧발라주니

완벽하게 하얀색 몰딩이 완성되었어요

 

무광이라 문틀같은 부분이 쉽게 더러워져서 바니쉬도 만원정도 주고 사서

문틀만 발라줬더니 얼룩이 쉽게 지지 않더라구요'-'

 

바니쉬도 바르고 2시간정도 건조시키니

꿈에 그리던 신혼집st 몰딩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런게 집꾸미기의 보람이던가..!

 

셀프인테리어 시작하기 전에는 이게 과연 잘 될까..

내가 페인트칠을 잘할 수 있을까..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엄청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거실분위기도 확 살고

집 자체가 밝아지고 넓어진 느낌이 나서 너무 뿌듯했습니당!

 

사람들이 전셋집 인테리어 할때 힘들게 왜 하는걸까.. 싶었는데

이런 뿌듯한 느낌땜에 하는건가 싶어서 갑자기 극공감 ㅋㅋㅋ

 

이정도 발색력이면 체리색 몰딩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ㅋㅋㅋ

 

예뻐진 집에서 다시 한번 신혼을 느끼는 중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