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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신혼밥상, sns에서 핫한 끝짱 떡볶이 제가 먹어봤습니다.

일상 한 꼬집/고소한 한 상

by 진짜쥬리 2020. 2. 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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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넘치는 티스토리 첫날!

 

오늘은 꼭 저녁 기록을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퇴근을 했다.

 

결혼하고 나서 한동안은 저녁 밥상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게 하루 일상의 마무리였는데

요즘처럼 게으름에 잠식된 시기에는 사진 서너 장에 몇 글자 적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거..

 

하지만 그 게으름 덕분에 살도 찌고 의미 없는 나날에 의욕이 점점 떨어지니 이제는 마음을 다 잡을 때가 아닌가 싶다.

 

더더군다나 오늘처럼 티스토리로 이사를 온 날은 더더욱이 더더더더더더!!!

 

맞벌이지만 배달 음식 고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우리라서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저녁을 직접 해 먹는다.

 

물론 음식을 하는 건 일찍 퇴근하는 내가, 나머지 뒷정리는 전부 우리 집 양반이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나는 아침부터 무엇을 해 먹을지, 냉장고 냉동실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지 고민을 하는데

오늘은 퇴근하면서 갑자기, 얼마 전 조카 백일잔치 때 올케가 나눠 준 끝짱 떡볶이라는 것이 떠올랐다.

 

올케가 요즘 SNS에서 난리라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품절되어버려서 구매하기 짱짱 어렵다면서 나눠 준거라 

너무 기대가 되었다!!

 

이게 바로 우리는 처음 들어봤지만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난 끝짱 떡볶이 재료!

 

나 자체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모든 SNS를 즐겨보곤 하지만

SNS에서 무엇을 사거나 구매하려고 찾아보진 않는 스타일이라 더 몰랐던 것 같다.

 

하지만 유명하다니 너무나 기대가 된 것은 사실,

 

 

반조리식품이라 그냥 다 때려 넣고 끓이면 된다는데,

먼저 해 본 엄마가 너무 달다고 간 보면서 만들어 먹으라고 친절히 전화까지 주셨던 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리를 시작했다.

 

냉동을 시켜놨던 터라 육수는 뜨거운 물에 봉지채 넣어 녹여주고

떡이랑 어묵, 당면이 들어있는 봉지는 뜯어서 물에 한번 씻으면서 녹여서 준비했다.

 

 

해동을 해준 후,

 

육수를 다 넣고 물도 넣어줬다. (라면사리를 넣어야 했기 때문에 육수만으로는 수분이 모자랐다.)

 

함께 들어있던 양념장은 반만 넣었고 다진 마늘을 첨가해 준 후 간을 보며 조리를 시작했고,

엄마가 왜 달다고 전화까지 줬는지 알게 되었다.

 

이게 요즘 젊은이들 입맛인가 하며 어 이게 맞나?? 싶은 단맛이 났고 1년 1개월 주부의 감각으로

간장을 1스푼 정도 넣어주고 끓여주었다.

 

그렇게 완성된 떡볶이에 파를 첨가해 완성!

 

저녁으로 먹어 본 끝짱 떡볶이의 맛은 와 사 먹는 맛이다! 였고 떡은 밀 떡이라 맛있었다.

 

다만 총평을 남겨 보자면,

 

조미료가 많이 들어 간 건지 다 먹은 후 텁텁함이 조금 남았고

동봉되어 있는 재료를 다 넣고 끓이게 되면 너무 달다는 것..?

 

그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테니 그건 케바케 사바사라고 본당!

 

나는 내가 직접 만든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은 실망을 했고 다시 사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 안 사 먹을 것 같다!

 

오늘 저녁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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