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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부부, 대부도 캠핑장 구봉도 솔밭야영장 애견동반 피크닉

캠핑 한 꼬집

by 진짜쥬리 2021. 9. 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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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노예가 된 지 세 달째....?!

 

정신없이 캠핑용품 구경을 하고 캠핑용품을 사들이고

여름휴가마저 5박6일 캠핑을 다녀온 우리 부부 ㅋㅋ

 

그렇게 정신없이 여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거의 매주 주말은 캠핑용품점엘 가거나 캠핑을 가거나 그랬던 것 같아요

 

5박6일 휴가로 갔다 온 인제 반디하우스 애견동반 캠핑장 포스팅은

사진정리를 좀 한 후에 해보려고 합니당

 

그렇게 바쁜 여름을 보내고 지난주 주말,

아무 일정이 없던 우리 부부와 또순이는 간단하게 피크닉이라도 다녀오자며

집 근처를 마구마구 검색해보고 탄도항으로 떠났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탄도항 원래 그렇게 난민촌 같은 걸까요..?

 

바다 뷰는 예뻤는데 사실상 주차장에 다들 모여서 난민촌 처럼 텐트를 치고 있더라구요..

 

아..!

 

우린 그렇게는 텐트치고 싶지 않다며 발길을 돌려 대부도로 향했어요

캠핑 카페에서 추천은 해주었으나 감히 추천할 수 없어하시던

구봉도 솔밭야영장이었습니다 ㅋㅋㅋ

 

대부도 구봉도 솔밭캠핑장!

대부도는 많이 가봤지만 구봉도는 처음이라 조금 어색..ㅋㅋㅋ

 

구봉도 솔밭캠핑장이 캠핑카페에서 핫하지만 감히 추천하지 못하는 장소로 유명한 것 같았어요

 

이유는,

2021년에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던 열악한 푸세식 화장실과

사업자등록이 안된 미등록업체인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

 

그리고 제가 한가지 더 느낀것은 친절하지 않은 사장님?ㅋㅋ

 

뭐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보였지만 우리에겐 선택지가 없었다!

 

가는길에 캠핑장 예약을 위해 주변 캠핑장을 모두 서치해봤지만 모두 사이트가 차서

피크닉이니까 화장실 쿨하게 포기를 하고 갔습니다 ㅋㅋ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비닐봉투와 금액을 말해주십니다

 

몇명이 왔는지?

야영을 하는지?

텐트는 치는지?

 

주말 2명 텐트를 치는 피크닉 금액은 15000원 이었고

야영을 한다면 20000원,

평일 텐트 피크닉은 12000원 이라는 TMI까지 얻어보았습니다 ㅋ

 

일단은 계좌번호를 여쭤보면서 사업자등록증을 함께 보여주셔서

미등록사업장이라는 오해는 벗은 것 같았고...ㅋㅋ

구봉도 솔밭야영장은 정말 좋았어요...

 

화장실도 구리다고 하고 사업자등록도 안되어있다고 여러 글들을 보고 가서

걱정을 좀 했는데 일요일 낮2시에 도착했는데도 바다 바로 앞에 텐트를 칠 수 있었던 것도

좋더라구요

 

구봉도 솔밭캠핑장은 사이트가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서로 각자 다른 텐트와 적당한 거리에

텐트를 치고 쉬면 되는 고런 옛날 야영장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당

3년전 서울살면서 한강 피크닉 가자며 야심차게 장만했던 라푸마 그늘막ㅋㅋㅋ

 

3년전 한번 펴보고 두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뻔 했던 이날의 피칭 !ㅋㅋ

 

오랜만에 펴보니 너무 예쁘고 좋자나여

당근마켓에 나갈뻔했는데 구사일생으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ㅋㅋㅋ

 

텐트 다 치고 물이랑 빵 사러 나간 우리집양반을 기다리며 사진한장 ㅋㅋ

그리고 구봉도 솔밭야영장 바깥풍경~!

 

앞에 갯뻘에선 아이들이 갯뻘체험을 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바다앞에 텐트 쳐놓으면 아이들 노는 것도 잘 보이고

바다도 잘 보이고 바람도 좋고 화장실을 못간다는 단점 빼곤 모든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화로대도 사용 가능한 곳이라는 점!

 

불피우는게 가능해서 오셔서 밥먹고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강아지도 동반가능 !ㅋㅋㅋ

 

동반가능이라곤 하지 않으셨지만 강아지가 많았어요

또순이를 비롯해 너뎃마리는 본 것 같습니당 ㅋㅋ

바다 쪽에서 구봉도 솔밭캠핑장을 바라 본 모습

 

나무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키가 크게 자라 있어서 그늘막 없이도 그늘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송충이가 떨어질까 조금은 무섭기 때문에 타프를 사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쪽뷰라 완전 예쁜 서쪽 석양은 아니지만 이렇게 석양이

예쁘게 지는게 보이더라구요

 

해가 지니까 물도 점점 들어오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

 

옆에 패러글라이딩도 타는데 사람들 날아다니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ㅋㅋㅋ

구봉도 솔밭야영장 전경입니당

 

저는 화장실을 가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화장실 앞에서 사람들이 서성이다가 포기하고

서성이다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눈으로 안봐도 대단하겠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사장님이 친절하지 못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어떤 아주머니가 화장실이 도저히 더럽고 역겨워서 어떻게 사용하냐 ! 했는데

나가시라고 환불해준다고 큰소리가 났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시설 업그레이드 생각은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럼.. 저는 화장실을 전혀 안갔느냐!

 

아뉩니다!

구봉도 솔밭야영장에서 차로 5분이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대부해양관광본부가 있는데 여기가 화장실을 개방해놓더라구요

 

비데가 있는 관리가 잘 된 화장실 !

 

물론 화장지도 있었고 정말 깨끗했어요

 

정말 정 화장실 못가겠다 싶으시면 여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게 이용해서 막히는 일 없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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