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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부부, 태안반도 샛별해수욕장 노지 차박캠핑

캠핑 한 꼬집

by 진짜쥬리 2021. 6. 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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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차크닉을 한 후,

 

우리부부는 일주일동안 캠핑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인터넷 서치를 엄청나게 했죠 !

 

정말 아무데나 가보자 싶어서 되는 오토캠핑장을 찾아 헤맸는데

다들 코로나시대에 여행못가는 설움을 캠핑으로 달래는건지 오토캠핑장 단 한군데도

우리에게 용납해주지 않더라구요 ㅋㅋㅋㅋ

 

오토캠핑장을 찾아 헤매면서 인터넷쇼핑으로 캠핑에 필요한 것들을 정말 열심히 사들였습니다.

 

결국 저희는 오토캠핑장을 찾지 못하고 노지, 야영장을 찾았어요

차박캠핑카페에서도 정보를 많이 찾았고

인터넷에 야영지로 서칭도 정말 많이 해서 찾은 곳이 태안반도 샛별해수욕장이었습니다.

 

이름부터 정말 맘에 들었고

여러 블로그에서 별이 정말 예쁜 사진을 많이 봐서 별보러가고 싶다 !

해서 우리의 첫 차박캠핑지로 선택된 태안반도 샛별해수욕장 !

우리부부는 토요일 새벽 4시에 기상해서 4시반에 출발을 했어요

 

중간에 잠깐 휴게소를 들르긴 했지만 7시에 도착을 했고

이미 많은 차와 텐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

 

7시에도 그렇게 많이들 주무시고 계셨으니 금요일 밤에 가셨거나 그 전부터 계신 분들 같았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에는 완전 입구 쪽에 조금 안좋은 자리 한자리와..

 

지도에 보이는 저 자리 한자리가 남아있었어요 ㅋㅋ

 

자리잡은 곳이 샛별해수욕장 끝쪽이라 화장실이랑 동떨어져 있긴 했지만

화장실까지 5분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별로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화장실이 관리는 하는 것 같지만 냄새가 많이나는 편이어서 저는 정말 힘들었어요

 

1박 하는동안 세번 간 것 같아요 ㅋㅋ

 

화장실 가는 길에 슈퍼가 하나 있는데 슈퍼 앞마당에 수도가 있어요

 

사장님께 조심스레 물 좀 써도 되는지 물어보면 사용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당 ㅋ

그래도 물건 사면서 사용해주는 센스는 겸비해야겠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텐트를 도움받아 어렵사리 치고 나니 드디어 보이는 바다뷰

물 조절 실패해서 한강같이 끓인 라볶이도

바다뷰와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와 맥주와 함께...

 

꿀맛이었습니당

 

라볶이는 냉장식품 사려다가 오뚜기에서 나온 실온에 보관할 수 있는

라볶이 라면이 있어서 그걸 사왔어요 ㅋㅋ

 

아이스박스가 작기도 하고 냉장고처럼 완전 차갑게는 보관이 안되다보니 요런 실온 제품들을 찾게 되더라구요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또순이랑 갯벌 산책을 가봤어요

 

또순이가 은근 깔끔떠는 스타일이라 이런 갯벌은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말 좋아했어요

 

너무 신나하고 갈매기도 쫓아가고 저희가 쫓아가기 힘들정도였지만

또순이가 오랜만에 잘 뛰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모래가 고운 서해안 태안반도라 발자국도 이렇게나 귀엽게 잘 찍혔어요 ㅋㅋ

 

너무 귀여워..

 

한바탕 뛰고 왔으니...

이제 밥먹자..!ㅋㅋㅋ

우리집양반 생애 첫 토치 사용이예요

 

고체연료를 사서 할까 하다가 주문하기엔 너무 늦어버려서

캠핑가기 바로 전 날 밤 9시에 트레이더스 가서 14000원 주고 구매한 토치..

 

그런데 불붙이고 전원을 껐는데 안꺼져서 우리집양반이랑 저랑 심장 쫄깃쫄깃..

 

토치가 왜 안꺼지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ㅠ

무서웠습니당

그래도 안전하게 숯에 불을 붙이고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양념곱창을 그리들에 구워줬어요 ㅋㅋ

 

첫 캠핑인데 없는게 없죠?ㅋㅋㅋㅋㅋ

 

조리도구가 집에 여분이 있는 줄 알고 안샀는데 없어서 가위하나 집게하나 밖에 못가져와서

조리도구만 없고 웬만한건 다 이번에 구매한 것 같아요 ㅋㅋㅋ

밥먹을때 정말 가만히 앉아있는 우리 또순이

 

처음에는 기웃기웃 대다가

몇번 안돼 ~ 하면 금방 포기해버리는 포기가 빠른 강아지입니다 ㅋㅋ

또순이가 차 아래로 들어갈까봐 범퍼 앞 쪽에 설치하려고 가져 온 울타리로

숯불 화로대를 가두어 버렸어요 ㅋㅋㅋㅋ

 

또순이가 아예 가장자리 쪽으론 잘 가지도 않고 중간에서 돌아다니고

야전침대위에 앉아있어서 울타리가 필요없었거든요!!

 

강아지 울타리 덕분에 화로대도 안전하고 또순이도 안전하고 우리도 안전했습니다 ㅋㅋ

숯불 피워놓으니 이것저것 다 해먹고

마지막 소세지는 정말 여태 먹어본 소세지 중 최고였어요 ㅋㅋㅋ

 

고기는 모르겠고..

 

소세지는 캠핑의 꽃인것 같습니다 ㅋㅋ

 

그런데말입니다 이 소세지는 집에 와서 구워먹어도 맛있었습니다..ㅋㅋ

다음에 또사야징 ~!

 

이렇게 첫 차박캠핑을 태안반도 샛별해수욕장에서 성공리에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7월 초 오토캠핑장을 벌써 예약 했어요 ㅋㅋㅋ

 

그 전에 또 노지 차박 캠핑을 떠날지 차크닉을 떠날지 모르지만

집순이 집돌이의 캠핑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전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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