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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 26일 한 꼬집, 30대 여성의 이직 면접룩 ootdㅋㅋㅋ

일상 한 꼬집/달달 씁쓸 하루

by 진짜쥬리 2020. 11.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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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 직장인들은 모두 가슴속에 품고 있는 그 사직서,

 

저는 얼마전에 냈답니다;-;

 

업무강도를 보면 정말 그만두고 싶지 않은 회사였고 그 후엔 어쩌나 하는 걱정을 갖고 있었지만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일단은 내야겠다 싶어 낸 사직서였어요

 

뭔가 어렸을땐 아무 생각없이 그만둬 ! 이러고 놀았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사직서를 내려고 하니

뭔가 제가 지는 기분이라 더 마음이 안좋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서 일단은 냈는데 내 나이 33살,

누가 날 뽑아나 줄까 하는 불안감을 안고 회사를 근근히 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오늘 연차를 냈거든요 하루 쉬고 가야지 하고..ㅋㅋ

 

근데 어제 오늘 면접보러 오지 않겠냐는 면접제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갔다 오게 되었어요

사실 오늘 연차라서

따듯한 장판위에서 고구마나 까먹어야지 하고 고구마 배달을 시켜놨는데

 

나가게 되어서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 오전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외출용화장을 하고

옷을 입어보니 뭔가 신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나도모르게 사진을 백만장 찍어서 하는 포스팅..ㅋㅋ

 

면접룩 포스팅이라지만 그냥 오늘 ootd 정도랄까요 

결혼 전에는 회사갈때에도 이런 옷 많이 입었던 것 같은데

결혼 후엔 그냥 맨날 맨투맨에 청바지 롱패딩만 입는 것 같아요 ㅋㅋ

 

화장도 대충하고 ㅋㅋ

 

오랜만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옷장에서 가장 단정하고 편해보이면서

예쁜 옷 골라 입으니 신났어요

티는 그냥 얇은 라운드넥티를 입었는데 깔끔하지 않나요 ㅎㅎ

 

사진찍다보니 머리가 너무 산발인 것 같아

반묶음 했답니다 ㅋㅋ

코트까지 입어주니 더 면접보러가는 느낌 뿜뿜 ㅋㅋ

 

목도리는 남편 네이버페이에 충전되어있던 포인트로 산거라 그런가

더 예쁘고 더 따듯해요 ㅋㅋㅋㅋㅋㅋ

 

구매하기 하면 문자가 가더라구요 식겁..ㅋㅋㅋㅋ

 

포인트로 산거야 ~ 하니까 돈 충전되어있던 포인트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신샷 !

 

짜리몽땅한 키가 아쉽지만 그래두 이렇게 입구 삭스부츠 신구 

면접 잘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높은 굽 신었더니 발바닥이 아직도 얼얼하지만 좋은 기분으로 돌아와서

기분도 좋고 마음도 좀 편하네요 ;-)

 

좋은 마음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갈치조림 해놓고 남편을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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