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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밥상, 진짜 매운 자담치킨 맵슐랭치킨 후하후하

일상 한 꼬집/고소한 한 상

by 진짜쥬리 2020. 1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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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빼빼로 데이인줄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보니 스페셜한 빼빼로 데이였어요

 

우리집양반이 안방에 빔도 설치해주고

빼빼로도 한바구니 사주고 치킨까지 사준 그런 날이었어요 ㅋㅋ

 

나는 빼빼로도 하나 안사줬는데 조금은 미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빼빼로 데이였다능...ㅋㅋ

 

어젠 갑자기 남편이 집 근처에 자담치킨이 있나 하더라구요

 

한번도 안사먹어봤는데 티비에서 조정석씨가 광고하던 그 자담치킨 !

 

자연을 담은 치킨이랬나,

 

아무튼 자담치킨 맵슐랭치킨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다면서 제가 퇴근하기 전에 주문까지 완료해놨더라구요

집에 와서 안방에 설치한 빔으로 펭수 구경하다가

늦지 않은 시간에 배달까지 와서 기분 좋게 치킨을 맞이했어요 ㅋㅋ

 

치킨이 도착했다는 그 초인종소리의 설레임을 아시나요...

웰빙 자담치킨 !

 

자연을 담아서 더 착한 치킨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치킨이예요

 

처음 먹어보는 브랜드라 조금의 불안감과 기대감이 있었죠

 

평일날 저녁에 맛없는거 먹으면 기분 나쁘니까 조마조마..ㅋㅋㅋ

우리집양반은 맵슐랭 치킨과 치즈볼을 주문을 했더라구요

 

콜라는 펩시콜라 500ml가 함께 왔고..

 

코카콜라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별 수 있나요'-'

열어보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맵슐랭치킨과 치즈볼

치즈볼은 그 어떤 치킨집의 치즈볼보다 예쁘고 영롱했어요 ㅎ

 

이렇게 완벽하게 동그란 치즈볼은 정말 처음 봤거든요!

 

언뜻 보면 다코야끼 같은 고런 느낌,

 

치킨은 열자마자 살짝 매운 그런 향이 났는데 색깔이 그렇게 빨갛지도 않고

오히려 소스 색깔이 하얘서 이거 안매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치느님은 근접샷에서 빛을 발하죠...ㅋㅋㅋ

 

양념덕분에 더욱 영롱하게 고운 때깔을 자랑하는 맵슐랭 !

 

티비에서 조정석님이 맛있게 먹던 그 맵슐랭을 드디어 영접했습니다.

 

자담치킨이 특이한건, 뼈있는 치킨과 순살 치킨의 가격이 같았다는 거예요 !

 

남편이 그 얘기하는데 그런 경우를 처음봐서 얼떨떨 했는데

뼈발라먹기 귀찮아서 순살만 먹는 저희에겐 정말 반가운 정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치즈볼!

 

치즈볼 겉에 묻어있는 가루는 남편이 먹어보더니 뿌링클 가루 같다고 하더라구요 ㅋ

 

저는 맛있기만 했는데 남편은 뿌링클 가루를 별로 안좋아한다면서

결국은 할당량 3개를 다 먹더라구요

 

안좋아하는거 맞냐..?

 

맵슐랭 치킨의 맛은,

 

첫맛에 어머 진짜 엄청 맵다 이거 뭐니? 이거였어요 ㅋㅋㅋ

 

왜 하얀데 이렇게 매운거야, 이 위에 고추가 매운건가 했는데 하얀 양념을 찍어먹어보니

양념자체가 엄청나게 매웠습니다

 

냉정하게 굽네 볼케이노보다 매워요 ㅋㅋㅋ

 

맵찔이들은 먹다가 울 수도 있을 것 같던데..

저랑 남편은 워낙 청양고추도 잘먹고 매운걸 잘 먹는 스타일이라 맛있게 먹긴 했는데

속이 쓰리고 조금 맵다라는 느낌은 계속 들더라구요 ㅋㅋ

 

뭐 그렇게 맵습니다 맵슐랭치킨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고런 치킨이었어요

 

매운 양념이 저렇게 듬뿍 뿌려져있는데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느낌도

너무 좋았습니다 !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진작에 자담치킨 좀 시켜먹어볼걸 그랬어요

 

앞으로 자담치킨의 다른 치킨도 시켜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자담치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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